방정환 선생의 일대기, 춘천인형극장에서 펼쳐진다
4일부터 8일까지 춘천인형극장에서 공연 펼쳐져
이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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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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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뉴스= 이새벽기자} 춘천인형극제(이사장 조현산)가 2022년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 무용극 공연 ‘불 켜는 아이’를 4일부터 8일까지 춘천인형극장에서 공연한다.
‘불 켜는 아이’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하나로 봉산문화회관과 노원문화재단,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 춘천인형극제와 극단 즐거운사람들 총 4개 기관과 1개 예술단체가 협력해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즐거운 사람들의 ‘불 켜는 아이’는 어린이날을 최초로 만든 소파 방정환의 사랑, 좌절, 소망 등을 음악 무용극으로 표현했으며, 아이들에게는 어린 시절을 마음껏 즐기는 시간을, 어른들에게는 유년 시절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음악 무용극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음악과 무용이 극의 요소로 촘촘히 짜여져 움직이는 동화 한 편을 보는 듯한 환상을 전달하고, 상황에 따라 관객이 동화책을 읽는 독자에서 인형극을 보는 관객으로, 그리고 잡지의 구독자가 되는 경험을 선사한다.
공연장 로비에는 방정환과 어린이날을 기억할 수 있는 참여형 전시 공간이 조성된다. 전화부스 안에 설치미술 작가의 작품 전화기를 전시해 관객들이 수화기 너머의 방정환 선생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으며, 방정환 선생이 편찬한 ‘어린이’ 잡지를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춘천인형극제가 주관하며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진행되는 ‘불 켜는 아이’는 4일부터 8일까지 춘천인형극장에서 진행되며 춘천인형극제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재단법인 춘천인형극제 개요
재단법인 춘천인형극제는 2001년 설립돼 문화 생산과 공급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 있는 비영리법인이다. 2020년 6월, 춘천시로부터 춘천인형극장을 재수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축제, 공연, 아카데미 사업 등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인형극을 발전시키고 춘천을 국제적인 문화도시로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30년이 넘도록 매해 개최하고 있는 춘천인형극제는 세계 인형극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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