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한국에너지공단 MOU 체결…개발도상국 기후변화 대응 함께 뛴다

서우현 기자 승인 2024.04.10 21:56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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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한국에너지공단과 기후변화 대응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유기적 업무협조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과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이 각 기관을 대표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ODA사업 협력 ▲양 기관의 기업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의 유기적 연계 ▲양 기관 간 전문 분야 정보 및 인적 교류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개도국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정책 수립, 온실가스 검·인증 등을 지원해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과 개도국의 에너지 접근성 향상, 에너지 빈곤 해소 등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코이카의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과 공단의 신·재생 해외진출 지원사업 등을 연계해 국내 기업의 개도국 진출을 위한 지원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ODA 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협력 체계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우리 공단이 보유한 에너지·기후 변화 분야의 전문 역량과 코이카의 국제개발협력 전문성을 결합해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이카는 '코이카 기후행동 중기전략(2021-2025)'을 수립해 개발도상국이 기후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그린 ODA 사업 발굴을 확대하고, 기업과 함께 'KOICA ESG 이니셔티브' 사업을 추진해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대응 사업을 확대하고 성과를 높이는 데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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