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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부산시 최초로 저소득층 가정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음악과 미술 등의 예능 교습비를 3년째 지원하고 있다.
'저소득 초등학생 예능교습비 지원 사업'은 2023년 3월부터 추진해 취약계층 초등학생에게 예능과목(피아노, 미술, 바이올린, 드럼 등)의 수강료 및 교재비로 1인당 월 최대 15만원(연간 최대 18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년간 239명의 아동에게 3억 1천만원을 지원했다.
2025년부터는 수영구에 거주하는 기초수급자 초등학생뿐 아니라 차상위계층, 법정한부모 가정의 초등학생까지 지원대상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더 많은 저소득층 아동에게 예능교습비를 지원함으로써 취약계층 아동의 예능 학습 환경 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아동에게 공평한 출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함이다.
2024년 12월 수영구가 실시한 설문조사(조사대상 209명, 응답자 177명) 결과에 따르면 예능교습비 지원 사업에 대한 만족도 및 효과성 부분에서 아동의 95.8%, 양육자의 95.5%가 긍정 응답했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아동의 자신감 향상 등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 '교육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됐다'라고 답했다.
생애 최초 1년간 지원되는 예능교습비 지원사업은 초등 1∼6학년 재학 중 대상자가 원하는 시기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매월 15일까지 행정복지센터 또는 수영구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며 자격 검토 후 매월 25일 신청인 계좌로 지급된다.
강성태 구청장은 "아이들은 다양한 경험과 배움을 통해 성장해 나간다. 예능 교육의 기회 또한 경제적 상황과 상관없이 모든 어린이가 공평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 금번 저소득 초등학생 예능교습비 지원대상 확대로 좀 더 많은 취약계층 아이들이 다양한 배움과 경험을 통해 따뜻한 마음과 올바른 인성을 갖춘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